권력의 주인
최초의 인간 사회는 개인과 가정을 중심으로 한, 완벽한 탈중앙화에 가까웠다. 중앙화된 권력이 나타난 후에도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는 개인과 가정이다.
개인과 가정 혹은 부족 단위의 사회로만으로 인류의 발전은 요원하다. 인적, 물적 그리고 지식에 대한 네트워크 형성이 있어야만 인류는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
지금의 인류는 수많은 정보들을 손쉽게 공유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대부분의 인류와 함께 인적, 물적 그리고 지식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수직이 아닌, 수평을 전제로 한다.
국가 권력의 주인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이 아닌, 바로 국민들이다. 권력은 개인들로부터 권력자들에게 위임되어 있을 뿐이다. 이는 국가 권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금융권력 역시 마찬가지다. 개인들이 벌어들인 재화가 금융권력의 핵심임을 알아야 한다.
비트코인
이제는 많이 알고 있듯이, 비트코인은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하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서브프라임 모기지(최저신용 주택담보 대출) 사태로 세상에 태어났다. 중앙화된 권력의 잘못된 선택은 자국의 국민들은 물론, 전 세계에 금융 위기를 초래했다.
충격적인 것은 이런 사태의 책임자들은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았고, 오히려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부리는 종과 머슴이 아님에도 별반 다르지 않은 취급을 받고 있다.
모든 권력은 개인으로부터 나온다. 권력의 주인은 바로 우리들 개인이다. 지금의 권력자들도 그리고 우리들도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제 모든 권력의 주인이 바로 우리들 개인들이었음을 증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디지털 협동조합
말로 하는 평등과 공정은 제대로 된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행동으로 하는 평등과 공정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행하는 평등과 공정은 모두 사람으로 인해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여기에서 말하는 평등은 기회의 평등을 말하고, 공정은 올바름을 말한다.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도 하거니와, 아무리 공정을 기하는 이가 있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의 눈과 마음은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실제로, 협동조합의 경우 조합장이 티 나게 손해를 보고 있지 않는 한 불공정한 이익을 가져가고 있다 의심받기 일쑤다. 이것이 성공적인 협동조합이 거의 없는 이유다.
블록체인을 디지털 협동조합이라 빗대어 표현하기도 한다. 사람이 쓴 장부는 의심할 수 있지만, 블록체인 장부에 쓰인 내용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진정한 탈중앙화
인류가 비트코인에 열광했던 이유는 단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높이 상승했기 때문 만은 아니다. 바로 탈중앙화란 단어가 많은 이들의 마음속 답답함을 풀어 주었고, 보다 나은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의 시작과 영원한 숙제는 탈중앙화에 있다. 그러나 지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무언가 이상해 보인다. 탈중앙화 프로젝트임에 분명해 보이지만, 왠지 우리와 같은 개인들에겐 그림의 떡처럼 느껴진다.
현실의 자본이 잠식하고 있는 지금의 코인 시장은 결국, 새로운 권력자들을 만들어 낼뿐 진정한 탈 중앙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할 KSTADIUM의 DAO인 커뮤니티풀은 권력의 핵심인 개인들이 모여 기관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포스팅에서 어떻게 개인들이 기관들과 대등해질 수 있는지 알아보고, KSTADIUM이 그 일을 해 낼 수 있는지 역시 꼼꼼히 살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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